최근 솥뚜껑 삼겹살이 유행 같습니다. 범계 먹자골목에서만 세 집이상 봤네요.
솥뚜껑은 두꺼워서 거기에 고기를 구우면 얇은 팬보다 고기가 깊게 익어서 더 맛있죠.
일전에 범계 먹자골목에 새로 생긴 솥뚜껑 삼겹살집 '삼미관'에 갔었는데 이번에 1층에도 다른 집이 새로 오픈해서 가 봤습니다.
1층은 유동인원이 많은 곳이면 눈에 잘 띄어 손님들이 많죠. 역시 새로 생긴 개업집이기도 하고 위치가 좋아 손님이 꽉 차네요. 조금만 늦었어도 대기번호 받을 뻔했어요.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 바로 주문이 되는데요. 초기화면이 고기를 어떤 순으로 구워야 하는지를 영상으로 무한으로 반복해 틀어줍니다.
고기를 주면서 영상대로 구워드세요 하고 갑니다.
ㅎㅎ
테이블 불판에 솥뚜껑이 뒤집어져 있어요. 제가 일전에 갔던 '삼미관'과 같은 방식이네요.
인근 '범계솥뚜껑집'은 말 그대로 솥뚜껑 손잡이가 위로 향하게 놓아져 있는데, 위 사진과 반대로 놓고 고기를 굽습니다.
서로 간의 장단점은 있는 듯합니다. 어찌하던 이 집은 뒤집어 있네요.
고기한판은 삼겹살, 목살, 항정상 이렇게 구성됩니다. 그 외 콩나물, 고사리, 미나리를 같이 줍니다.
그리고 멸젓을 주는데 솥뚜껑의 모양상 가운데 놓고 불로 끓이기가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찍어 먹기에는 좀 비릿해서 그냥 한쪽으로 패스했어요.
영상대로 요리하면 먼저 돼지기름으로 달궈진 불판에 기름칠을 한 후 고기만 먼저 굽습니다.
어느 정도 달궈지면 고기를 모두 판에 올려 구워줘요. 노릇하게 잘 구어지네요. 다 구워지면 잘라서 불판 가장자리로 빼놓습니다.
그리고 채소 등을 불판 가운데 올려줍니다. 이때 당연히 솥뚜껑 가운데에는 기름이 몰려있으니 채소를 넣고 구워주면 딱이죠
사진에 김치가 밑에 깔렸네요. 구워 먹을 김치도 같이 줍니다. 적당히 익으면 잘라서 고기를 같이 먹으면 되는데...
돼지고기 기름에 구워진 고사리, 미나리, 김치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끝내주네요.
역시 솥뚜껑은 뒤집어서 구워야 제맛이네요.
국물이 생각나 차돌된장을 주문했는데 5천 원이네요 맛은 좋았는데 좀 비싸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돈 주고 주문한 거라 두부와 차돌박이 좀 들어 있네요.
채소를 별도로 추가 주문할 수 있는데 1천 원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셔도 좋겠지만 고기 기름이 없으면 맛은 첨 구운 맛보단 떨어지겠죠.
마지막 볶음밥까지 주문했는데 볶음밥도 맛이 좋았어요.
나오면서 아주 만족하면서 계산했지만.... 이 맛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늘 그렇듯이 신장개업때와 좀 시간이 지난 때의 맛이 달라지니 실망을 좀 하는데요. 특히 고깃집인 경우 고기질이요.
어떤 음식이던 그 맛이 좀 꾸준했으면 좋겠어요. 이 집은 안 그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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