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맛집] 1회 리필가능한 게장집 '황금게장'

여수에 오니 게장 식당이 많더군요.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면 여수에선
게장 식당으로 가장 유명한
'순이네 밥상'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리뷰 등을 보니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해서 마구 먹어볼 생각으로
개장시간에 맞춰 가보자 하고
호텔을 나와
이순신광장 쪽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이 구시가여서
그런지
길도 좁은데
차들은 너무 많아서
엄청 막히더군요.

또 주차장 가기 위해
'순이네 밥상' 식당을
차로 지나치면서 보니

벌써 대기줄이 많았습니다.

아 날도 더운데 저기 기다릴
생각을 하니...
계획을 수정했죠

숙소가 순천이라 순천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도 검색해 보니 나온 게장집이

이 '황금게장' 입니다.

가든처럼 별도 건물에 주차장이
건물 앞에 넓게 있어
일단 주차 스트레스는 없겠단
생각에

여수 구경 후
순천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식사로 들렸습니다.

게장정식 3인분을 시켰어요.
배도 좀 부른 상태였고
저녁도 이른 편이라
좀 덜 시키려고 했는데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3인 했습니다.

기본 꽃게해물탕

기본으로 반찬에
꽃게 해물탕 작은 것을 줍니다.

게 그리 크지 않고
다른 건더기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시원한 국물 맛을
느끼기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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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정식은 여수게장 집들이 다 그렇지만.
간장게장과 양념꽃게장 두 개를 줍니다.
그 외 기본 밑반찬들 조금 나오고요.

생각보단 양이 적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장 3인분

기본 반찬도 첨 가려고 맘먹었던
"순이네 밥상' 소개 글 사진에서
본 것보다 적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신 기다리지 않고
주차 편하게 하고
그렇게 시간 절약을 했으니
그걸로 퉁쳐
보상받았다 생각합니다.

게장은 간장게장이던 양념게장이던
게는 아주 싱싱했어요

살이 아주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다만 게가 좀 작더군요.

게장은 짜죠.
이 게장도 짠 것은 맞는데
기분 좋게 짜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맛입니다.

기본 반찬도 맛깔스럽게 양념을 해서
반찬만 먹어도 맛은 좋았습니다.

뭐 맛이 만족스러우니
양이 적다 하는 생각은
차츰 잊히더군요.

옆 테이블 식사하던 가족분들
엄청 잘 드시더군요.

그런데 이 분들이 리필이요 하시더니
간장게장을 더 받아 드시는 겁니다.

이런..
메뉴판을 잘 봤었어야 했는데...
리필이 1회 되네요.


뒤늦게 우리도 리필을
하려고 했지만
밥까지 먹은 상태라
너무 배가 불러 리필은 포기했습니다.

그제야 그래서 첨 양이 적었나?
그래서 인당 주문이 필요했구나..
이해되는 순간이죠.

이 포기는
집에 돌아와서도 후회가
되더군요.

게장 좋아하는데
언제 여수 다시 간다고..
배 터지게 먹어 볼 걸 하는 그런....

솔직히 여수 게장 집들이 리필을
해주는 것은
그때 처음 알았어요.

북쪽에 살다 보니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라
검색의 생활화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회 리필만 되는 것은
좀 아쉽네요.

일반적으로 게장은 짜서
밥 없이 많이 먹기는 한계가 있고
밥하고 같이 먹으면
얼마나 더
리필할 수 있을까요?

싱싱한 게가 비싸서 그랬을 거라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