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낮, 인천 밤에 도착하는 '에어아시아' 연착은 기본이네요

동남아 비행기는 일반적으로 거의 현지에 밤에 도착하고 귀국은 새벽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4일 여행이면 새벽 도착이기는 하지만 1일이 더 늘어나 3박 5일 이렇게 됩니다. 새벽도착 은근히 피곤하죠.   아주 이른 새벽에는 대중교통이 없어 공항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일도 생기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는 동남아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인데, 자주가도 새벽도착은 정말 힘들어요. 새벽 도착하면 비행기에서 밤을 보내는데 이코노미좌석에서 잠을 자는 것은 정말 적응 안 됩니다.
젊은 분들이나 체력이 좋으신 분들이 상관없겠지만 저는 해당되지 않기에...
이번 태국여행에서는 다행히도  에어아시아에 방콕 낮도착 인천 밤 도착 편이 있더군요.  비행기에서 밤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 하나로 선택했습니다.
일정은 7월 30일~8월 3일 4박 5일입니다.

인천방콕 에어아시아

저는 이번 태국여행이 방콕 2일, 파타야 2일이고 파타야 2일이 먼저여서 공항도착 후 파타야까지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소요되기에 파타야도착 후 저녁 먹고 쉬면 딱 좋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역시 믿음을 주는 에어아시아 출발이 한 40분 정도 늦게  딜레이 되네요.  여행 출발부터  40분 늦어지네요...
뭐 저가의 한계죠.  덕분에  6시간 15분 비행했습니다.
거기에다 방콕공항에 도착하면 계류장에 바로 연결되지 않아 버스 타고 터미널로 10분 이상 가야 합니다.

귀국 편은 오후 4시여서 1시 40분경 공항에 도착했어요. 숙소가 아속역 부근이야서 조식 먹고 터미널 21에서 여행기념품 쇼핑과 몰에서 점심 먹고 대략 12시 50분경 그랩 잡아 타고 갔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앱으로 사전 체크인을 했고, 가방 1개 위탁 위해 창구로 갔는데 앱체크인한 사람은 별도 창구로 안내해서 빨리 처리했습니다.  
이때 앱체크인을 해도 보딩패스를 종이로 다시 주는데 이 창구에서 발행한 종이 보딩패스가 없으면 탑승할 때 게이트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듯합니다.  멎는지는 모르지만  몇몇 분이 탑승전 게이트옆으로 돌려보내더군요 다시 처리하느라고.
출국할 때도 인천공항에서도 종이 보딩패스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더만 귀국 때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귀국 편에는 저녁시간이 끼어서  미리 기내식을 구입해 두었습니다. 데리야끼치킨밥과  계란말이 팟타이입니다. 아 참 기내식 받으려면 탑승권 보여줘야 하니 꺼내기 편한 곳에 넣어 두세요.

 

반응형

 

에어아시아 에그랩 팟타이 기내식

 

에어아시아 데리야끼 치킨밥 기내식

 
기내식은 뭐 기내식입니다.  먹을 만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약간 안 맞죠.  기내식 신청 말고  탑승전 게이트 가는 길에 패스트푸드 음식점등이 많으니 거기서 음식을 포장해서 타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저는 뭐 어떤가 해서 주문한 거라서 다 먹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귀국길이 시작되었는데.. 역시 게이트 들어가면 버스 타고 비행기까지 한 10분 타고 갑니다.
거기에 이륙이 45분 또 늦어집니다. 결국 11시 35분 도착이 날을  넘겨  오전 12시 17분에 착륙합니다. ㅜㅜ

방콕발 에어아시아 도착시간

제 구글에 표기된 실제 도착시간입니다. 실제 이렇게 도착했고요.(무서운 구글 놈들 내가 뭐하는지 다압니다)
결국 6시간 17분 비행입니다. 이럼 뭐 새벽비행기와 별 차이가 없는데 아쉽네요.

비행기에서 밤잠을 자지 않은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공항에 차를 주차해서 자차로 안양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 30분.   예정보다 1시간 30분 더 걸린듯합니다.

비교적 좋은 시간대에 운행하는 에어아시아. 하지만 저가 항공답게 시간은 잘 지키지 않아 역시 싼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항상 그렇지는 않겠죠. 휴가철 혼잡도 한목 한 듯합니다.
하지만 그 외 발권 카운터부터 기내에서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그냥 비행기만 나쁩니다. ㅎㅎ

개인의 상황에 따라 하는 선택이니 어느 항공편이 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에어 아시아를 선택하신다면 참고하세요.  일반 비행기보다는 순위가 밀리는 듯하고,  다른 에어아시아편도 운항시간이 잘 지켜질 것 같지는 않아요. 아니 저가항공들이 다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