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동 학원가 뒤에 있는 곰보냉면입니다.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냉면들을 많이 찾게 되는데 안양지역에서 예전보다 냉면전문점이 많이 줄었어요. 칡냉면집은 좀 있는데 말이죠.
평촌 학원가 뒷골목에 있는 곰보냉면은 제법 오랜 세월 동안 영업을 하세요. 냉면을 많이 찾는 계절이니 만큼 주차안내하시는 분도 있고 빈좌석이 없게 꽉 차서 식사들을 하시네요.
냉면집의 기본이여 물냉과 비냉이죠 둘이 가서 하나씩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11천 원으로 요즘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에요.
어느 집 냉면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외관상으로는 특별하단 생각은 안 들어요.
냉면 나오기 전에 뜨거운 육수를 주는데 좀 싱겁다는 느낌이 들어요. 간이 안된 싱거움이 아니라 육수맛이 싱겁다입니다.
매장에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그 때문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물냉면도 약간은 밋밋합니다. 겨자와 식초 평소보다 좀 더 넣었어요. 좀 자극적 맛이되라고요.
비빔냉면은 뭐 비빔소스가 어느 정도 수준이면 맛에서는 실패할 수 없죠. 이 집도 적절한 맵기에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다만 약간 달더군요.
그래서 이 정도 달달함을 유지한다면 좀 더 맵게 해도 괜찮을 듯한데요. 그렇지 않아서 비냉도 겨자 좀 더 넣고 먹었습니다.
냉면에 올려진 고명중 고기는 좋은 고기를 쓴 것 같아요. 질기지 않고 면발도 쫄깃하며 적당한 삶기 정도에 맛있어요.
물냉의 약간 아쉬운 육수와 비냉의 조금 단맛이 강해 드는 아쉬움이 고기와 면발에서 커버가 됩니다.
그래도 더운 여름에 이 정도 가격에 맛이면 충분히 들려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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