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안리 '호텔센트럴베이' 뷰 하나로 끝..

광안리는 해운대와 함께 부산에 가장 핫한 곳이죠. 해운대는 약간 가족여행에 적합해 보이고, 광안리는 젊음을 불살러 버릴 것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부산여행은 예전에 해운대 쪽에서 숙박을 했기에 광안리 정하고,  그동안 여행 시 숙박은 잠만 잔다는 의미로 좀 저렴한 곳으로 많이 다녔지만, 이번엔 생각을 바꿔 전망 좋은 곳을 찾아 여기로 예약했습니다.  

 

광안리 호탤센트럴베이에서 길하나 건너면 바로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입니다.

 

반응형

호텔은 해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여름엔 해수욕을 즐긴 후 수건하나 두르고 바로 호텔로 직행이 가능한 위치죠.
광안리 해변에 바로 붙은 호텔들이 여러개 있으나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부를만한 것은 몇 군데 없다는 것은  실제 와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그 점은  해운대에 비해 좀 빈약하죠.

호텔센트럴베이는 무궁화 3개 호텔입니다. 3개 정도면 사랑이 넘치는 러브모텔하고는 차이가 있죠. 가족분들이나 친구분들끼리 숙박하실 거면 더 좋을 듯합니다.  물론 연인끼리도 당연히 좋겠죠.

저는 여행일정 2달 전에 예약을 했어요 2인 여행이면 모르지만 3인이상이면 부지런해야 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덕에  오션뷰 디럭스트윈 룸중  17층을 배정받았습니다.

호텔센트럴베이 복도 밝고 깔끔해요

 

호텔센트럴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룸에 들어와서 탁 트인  오션뷰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광안대교가 전면에 들어오고 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호텔센트럴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창밖 전경이며 드론쇼는 사진상 해변 위쪽 끝 횟집 많은 곳에서 합니다.

 

호텔센트럴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창밖 전경

 

호텔센트럴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창밖 전경

낮에 창밖을 내려다보면 광안리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또한 밤에 광안대교 점등 후에 뷰는 아래와 같습니다.

호텔센트럴베이 야간 뷰, 유리창에 반사되기에 실내등은 모두 꺼야 잘 보입니다.

 
이 호텔을 잡은 이유중 또 하나는 토요일마다 하는 드론쇼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토요일 8시, 10시에 2회 쇼를 하는데 , 3월이라 저녁 날씨도 쌀쌀할 것 같아 밖에서 말고 편하게 보려는 생각이었는데.....

호텔에서 본 광안리 드론쇼 카메라로 당겨서 찍어서 그렇지 육안으로는 작게 보입니다.

 

호텔에서 본 광안리 드론쇼

결론적으로는 호텔위치에서 반대편 끝에서 쇼를 하다 보니 보이기는 하지만  거리도 좀 멀고,  측면에서 보는 모양새라 별 감흥이 안 나네요. 
그리고 쇼 자체가 생각한 기대치보다 못한 듯해요.  
그래도 뭐 춥지는 않게  봐서 괜찮았습니다.  위 사진은 쇼중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야외 가까이 가서  직접 보신다면  방에서 보는 느낌보다야 나름 좋을 듯합니다.

 

호텔센트럴베이 오션 디럭스트위룸

 3인숙박이라 더블침대 1개와 싱글침대 1개로 되어 있고  침구는 냄새 없고 깨끗합니다.  베개는 쿠션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매트리스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약간 아프네요. 그리고  이방만 그렇겠지만 테이블이 흔들흔들해서  올려놓기가 불안했어요.  
 

호텔센트러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독서등

침대옆에 독서등이 있는데 열면 켜져고 벽 쪽으로 닫으면 꺼져요.  밝고 사용하기 편합니다.

 
 

호텔센트럴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책상위 전원소켓

전기소켓은 침대 옆에도 있고 벽 책상 위에도 있어서  충전불편은 없었습니다

 
 

호텔센트럴베 오션 디럭스트윈룸 옷장

출입문 들어오면 바로 옷장이 있는데   욕실과 여닫이 문을 공유합니다.
가운은 2개 있습니다.  필요 없어서 추가 요청은 하지 않았어요.

호텔센트러베이 오션 디럭스트윈룸 화장실

 
이방에서 맘에 드는 것이 뷰뿐만 아니라 욕실도 아주 좋아요. 욕실에 들어오면 전면에 세면대가 있고 그 옆에 욕조가 있으나  바로 우측에 샤워실이 별도로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화장실이  또 별도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어 가족끼리는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서 좋네요.

 

호텔센트럴베이 오션디럭스 트위룸 욕조, 작은 창으로 방이 보이며 건너 거실창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블라인드는 설치되어 있으니 걱정마세요.

 

호텔센트럴베이 디럭스트윈룸 샤워룸

 

호텔센트럴베이 디럭스트윈룸 욕실 세면대... 어메니티는 그냥 보통입니다.

 
가족여행으로 온 광안리, 뷰가 너무 좋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비용적인 면에서 좀 부담은 되었지만  그래도  좋은 시설과  환상적인 뷰덕에  다 잊혀지네요

나이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은 꼭 뭔가를 많이 해야 기억에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잡념을 버리고 경치 좋은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이런 편안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생활의 활력을 다시 만들어 주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 광안리를 걸으면서 본 풍경 하나 더 담아봅니다.

호텔센트럴베이 앞 해변에서 본 광안대교

 

[부산]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