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디지털 배터리 테스터기

최근 전자기기에는 보통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일반 건전지를 예전만큼 많이 쓰진 않습니다. 건전지 또한 성능이 좋아져서 용량이 크다 보니 자주 갈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건전지가 필요한 생활기기들은 많이 있죠.
건전지를 교체했는데 작동이 안 될 경우 기기의 문제인지 건전지의 문제인지 잘 모를 경우가 있습니다.

또, 건전지를 교체 후 새것과 같이 보관하다 어느 것이 새것이고 어느 것이 쓴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기도 합니다.
하나씩 넣어서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간단한 접촉만으로 전압이 표기되어 쉽게 건전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전지 테스터기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USD 2.51에 구입해 봤습니다.
이름은 ANENG이고 '아.. 넹' 이렇게 읽으면 될까요?

 

배터리 테스터기 사용가능 배터리종류

쇼핑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테스터기가 있는데 이 제품은 디지털로 표시되고, 작동을 위해 별도의 건전지가 필요 없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2.51달러로 한 3천 원 초반대로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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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테스터기 실물

실물은 사진보다는 외관이 저렴해 보이네요. 왼쪽이 버튼셀부터 길이가 긴 18650 충전지까지 측정되고 오른쪽은 9 볼트 건전지 측정용입니다.

사용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AA 충전건전지(1.2V) 완충 후 측정

 

 

AAA 1회용건전지(1.5V) 새 제품 측정

사진처럼 플러스극을 벌려 그 사이 건전지를 넣고 접촉시키면 됩니다. 본체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측정 후 제자리로 잘 돌아갑니다. 기다란 형태의 18650 건전지도 측정이 가능하게 벌려지고 그렇기에 얇은 버튼셀도 측정이 되죠. 플러스, 마이나스극이 접촉되는 순간 바로 표시가 됩니다.

다양한 충전용 배터리

저는 충전식 건전지를 사용합니다. 카메라 플래시용과 손전등용 건전지에 사용할 경우 소모가 빨라 1회용은 자주 교체해야 해서입니다. 그 외 시계, 리모컨등에 사용하는 건전지는 전력소모가 늦어 교체주기가 길지만, 어찌 되었던 1회용의 사용은 환경오염을 보태는 셈이니까요.

충전식 건전지도 자주 충전하면 성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이 건전지 테스터기로 충전 후 전압상태를 확인, 수명이 다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충전해도 표시전압보다 높게 나오지 않으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의심해 봐야겠죠.
또한 1회용 건전지도 버리기 전에 한번 측정해서 전압상태를 보고 저전력 기기에 다시 재 사용합니다.
1.5v이하 건전지는 표시전압 대비 약 70~80% 이하면 못 쓴다고 하는데 사용기기에 따라서는 90% 이하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80% 이하면 건전지수명이 다한 듯합니다.
9v건전지는 60% 정도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얼마 안 되는 건전지 가격이겠지만 환경을 생각해서 최대한 사용 후 버리면 좋겠죠.
배터리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세요. 그래도 환경보호에 조그마한 보탬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테스터기를 사용해 보니. 충전용 건전지는 한국제조사 제품(물론 중국제조지만)이 성능이 안정적이고 좋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보통 AA, AAA 크기의 배터리는 1.2 볼트인데 중국상표 제품이 상대적으로 국내상표 제품 대비 볼트가 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