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은 지역난방이 공급됩니다. 일종의 중앙난방 방식이죠.
부엌 싱크대 밑에 난방배관이 있어요. 저희 집은 지은 지 오래되고 1층에다 거실베란다가 확장되어있어 겨울에는 시베리아체험 중이에요
최근에는 난방온도를 올려도 순환이 안되는데 계량기만 돌아가고 방바닥은 차갑네요. 물론 한 30도 정도 맞춰놓으면 따뜻한데 난방비 감당이 안되니....
저희 집 계량기는 적산열량계입니다. 난방배관에 입수와 출수의 온도차에 따라 자동으로 온수를 유입시켜 돌아가는데, 배관 내 녹물이나 에어가 있으면 순환은 잘 되지 않고 계량기만 돌아가죠.
그래서 배관청소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지만 이 비용도 꽤 하더군요.
그래서 전문업체보다야 못하겠지만 자가로 에어 및 배관 내 녹물을 빼 봤습니다.
녹물은 출수관에 있는 에어밸브에서 빼줍니다. 밸브를 돌리면 에어와 난방수가 나옵니다. 방마다 들어가는 관에 잠금 밸브가 없는 배관이 출수관이니 밸브 있는 입수관에서 빼진 마세요.
빼기 전 설정온도를 올려 난방수가 돌게끔 해준 후 모든 방 밸브가 열린 상태에서 해도 좋겠지만 전문가분들이 위 사진처럼 모든 개별밸브를 닫고 청소하고자 하는 각 방마다 하나씩 열어서 녹물 및 에어를 빼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하시네요.
동영상은 거실만 열고 녹물 및 에어를 빼는 양상입니다.
한 1년 반 전에 업체를 불러 배관청소를 했는데 그럼에도 엄청 녹물이 나오네요.
이렇게 녹물이 심합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이 나올 때 불규칙해요 이유는 에어도 같이 나오는 듯합니다. 나오는 물이 어느 정도 깨끗해지고, 물줄기가 일정하게 나올 때까지 계속 빼줬습니다.
이 정도까지요
이 정도 물이 나올 때까지 정말 여러 번 통을 비워준 듯합니다.
맘이 다 개운해지네요. 32평형 같은 경우 안방에 2개 배관, 거실도 2개 배관, 작은방 2개에 각 1개의 배관이 있어요. 모두 개별로 녹물을 빼주고 마지막으로 전체를 열고 다시 빼줬습니다.
빼기 전엔 입수관에 비해 출수관이 많이 차가웠는데 빼고 나니 두 관 온도차가 상대적으로 적어진 것 같아요.
이렇게 작업을 했으니 좀 나아지겠죠. 하지만 정량적으로 측정할 방법은 없기에 실제로 많이 좋아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빠져나온 녹물을 보니 마치 묵은 때를 벗겨낸 듯 맘은 홀가분해지네요.
크지 않겠지만 그래도 열효율이 좋아졌을 거라 생각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복합환승센터) (0) | 2023.02.20 |
---|---|
[알리익스프레스] 디지털 배터리 테스터기 (0) | 2023.01.01 |
구글 애드센스 수익 높은 기본 광고설정 (5) | 2022.12.18 |
엔진오일 할인 방법 몇가지 소개드립니다. (0) | 2022.11.07 |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 조심해야 할 것 (5) | 2022.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