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무료 조식이 진심인 호텔 '베네치아 관광호텔'

순천 베네치아 관광호텔은
이탈리아가 아닌 순천 팔마 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모텔이 모여 있는 곳에 있다 보니
도보로 5분 거리에 운동장 건너편에
음식점 및 술집 등이 많더군요.
주로 체인점들이지만 그중 제가 가본
'역전할머니맥주' 에 손님이 제일
많았습니다.

외관은 주변 호텔에 비해
약간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낡거나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냥 건물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올드해 보여서
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8월 초 휴가에 맞춰
예약사이트에서 6월 경 예약을 했는데
3인 예약을 할 때 가격이나
투숙 인원 등의 제약도 있고,

이른 예약임에도
마땅히 맘에 드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 호텔이 보였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이름만 호텔인 모텔인지,
시설은 낙후되었는지 등등...

순천 베네치아호텔

하지만 어차피 잠만 자는 것이고
처음 가는 곳에
지리도 익숙하지 않은데
아침 먹을 곳 찾으러 다니는 것도 그렇고..,

한데 무료 조식이란 문구가 끌리더군요.
빨리 예약해서인지
그땐 가격도 저렴했고요.

순천 베네치아 호텔 스위트룸

3인용 스위트 룸 배정받았습니다.
방의 첫인상은
깔끔하단 느낌입니다.

보통 3인용 방은
디럭스 방에 침대만 하나 더
넣어 주는데

스위트 룸이어서인지
방 크기가 여유로왔어요.

크기는 일단 만족, 이젠 침대 상태인데...
이런 침대가 좋네요 ㅎㅎ
(스위트룸이라서 그럴까요?)

잠자리가 바뀔 때 사실 침대가
가장 중요한데
쿠션 좋고 무엇보다 다음날
허리가 아프지 않더군요.

이것은 아주 만족 만족입니다.

2년 전 속초에서
오피스텔 방으로 예약했다
욕 나오는 침대 쿠션에 잠을 설치고
다음날도
피곤해서 일정 망치던 생각이 나서
더욱 좋았어요.

에어컨은 천정형입니다.
신형이라서 인지
잘 때 춥지도 덥지도 않게
세팅한 대로
온도관리 잘해주더군요

거기에 스타일러스가 있습니다.
작동 잘되고요,
나갔다 돌아와서 집어넣고 작동하니
주름 펴지고

냄새도 좋고... 좋네요.
진심 집에 돌아가면 하나 살까
고민입니다.

욕실도 커요 월플 욕조(?) 같은 게 있었지만
귀찮아서
작동은 안 해보았는데 이게 있으니 뭐...

나름 스위트룸이라서 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비데도 있고요.

한 가지 욕실의 흠은
어매니티는 그다지 좋지는 않더군요.

저는 집에서 가지고 와서
뭐 문제는 없었지만

숙박계획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가지고 오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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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호텔 예약 결정에 영향을 주었던
호텔 조식입니다.

솔직히 시리얼에 식빵 토스트와
음료, 커피정도 생각하고 갔는데요.

허걱 뷔페네요
국, 밥, 반찬에 과일, 요구르트
그리고 모닝빵과 식빵 토스트에

쨈, 버터, 그리고 샐러드....
물론 커피와 주스는 빠지지 않았고요
(물론 식당용입니다)

고급스러운 음식들은 아니고
그냥 집에서 먹는 백반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바로 요리한 것들이라
맛이 좋았어요.

저는 평소에 아침을 먹지도 않는데
이것저것 먹다가 배불러서

점심때 먹기로 한 순천 맛집들 음식
많이 못 먹었어요.

순천 베네치아 호텔 조식

주변 다른 호텔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가 묵는 동안은 손님이 정말 많더군요

조식을 먹어보니
조식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텔 룸 상태도 준수하고 평들이
좋아서겠죠?

이번 휴가 때는 비도 오고 너무 더워
제대로 보지 못한 순천만국가정원,

날 잡아 다시 둘러보기로 했는데,
그때 다시 방문하는 순천 여행 때도
호텔은 여기로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