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해운대 해리단길 '동양카츠'

부산에서 핫하게 부상하고 있는 해리단길에 위치한 돈카츠(돈까스)집이 '동양카츠'입니다.  

지하철 해운대역 뒤편 우동1로 길가에 위치했는데  해리단길이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 기존 주택들이 많고 또 입주한 업소들도 기존 주택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보수하는 식이라 업소들이 위치한 건물들은 평이한 편인데요

이 집은 길가라서 그런지 매장 외부 및 내부가 세련되게  꾸며져 있습니다. 물론 일식이기에 일본풍이 가미된 인테리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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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카츠 주방은 가운데에 오픈형으로 있어요

매장은 가운데 주방이 있고 주방 끼고  'ㄷ'자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매장 천장이 높아 쾌적한 느낌이 드는 큰 식당입니다. 주방에 붙은 흔히들 다찌라고 불리는 카운터 자리도 있는데 이 카운터는 좁지 않고 제법 넓어서 드시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합니다.  

3인이서 세 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먼저 등심카츠,  두텁게 썰은 돼지고기 등심을 알맞게 튀겨내어 줍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존 등심 돈까스와는 약간 다르더군요. 보통 등심은 살코기로만  망치로 두들겨 연육 시킨 형태로만 먹어 왔는데  이곳은 등심에 비계도 붙은 형태로 나옵니다. 그래서 씹었을 때 전체적으로 약간은 딱딱한 느낌이 들기는 해요.
물론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요.

동양카츠 등심카츠

 

등심 돈카츠의 첫 식감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지만 씹으면 부드러운 식감이 올라옵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섞이면서 묘하게 맛있는 식감이 나는데요  그렇다고 삼겹살 씹는 맛과 느낌 하고는 또 다릅니다. 부위가 달라서겠죠.
제법 양도  많아서 배부릅니다.

동양카츠 등심카츠 비계부위가 같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등심돈까스에 익숙한 분들은 첨에 호불호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요즘 카츠집들은 다 이렇게 비계가 붙어 나오니 하나의 트렌드 같습니다.

 

동양카츠 안심카츠 카레

 

다음은 안심카츠 카레인데 안심은 등심에 비해 양은 적으나 안심답게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고소한 살코기맛이 올라오고요.
약간 딱딱한 식감이 싫으신 분들은 안심으로 주문하세요 만족하실듯해요. 카레와 같이 먹는 맛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주문한 세 가지 메뉴 중에는 안심카츠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동양카츠 김치돈부리

마지막으로 일행 중 늘 고기 먹으면 느끼하다는 분은 김치돈부리 주문했는데  김치가 곁들여지니 고기의 느끼함은 잘 잡아 줍니다.
일본요리맛을 재현하려고 노력하는 업소이다 보니 김치맛은 일본음식처럼 약간 달달합니다.  하지만 김치 본연의 맛과 단맛이 어우려 저서  좋은  맛을 냅니다. 저도 뺏어 먹었어요.

깔끔하고 심플한 매장 인테리어와 카츠역시 맛있는 동양카츠는 해리단길에 몇 군데의 카츠집이 있지만 그중에서 충분히 선택할 만하다고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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