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당리뷰(내가 간 곳만..)

[안양맛집] 압력솥 닭볶음탕집 '큰손' 정말 부드러워요

by mongEne 2023. 2. 18.
반응형

예전엔 '닭도리탕'이라고 했고 요즘은 닭볶음탕이라고 개명한 닭요리로, 맛순위 앞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요리입니다.
'춘천닭갈비'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실비집이나 실내포장마차 같은 옛날식 식당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그래도 찾아보면 맛있는 양념으로 요리하는 집들이 있는데 그런 식당 중 하나인 '큰손'입니다.

큰손은 관양동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카오맵] 큰손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305번길 32 (관양동)

큰손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305번길 32

map.kakao.com


관양시장 길 건너 먹자골목에 있는데 안양요식업의 무림 중원인 범계역상가에도 범계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만 지하에 있어서 일부러 찾기 전엔 잘 안 보입니다.

[카카오맵] 큰손 범계점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1번길 16 지하 1층 (호계동)

큰손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1번길 16

map.kakao.com


범계역 봄빛병원 건너편 건물 지하에 위치했고 관양동 본점과 동일한 메뉴에 동일방식으로 요리합니다.

저는 이번엔 범계점을 방문했어요. 왠지 요즘은 북적거리는 곳이 좋아졌는지 번화가가 더 좋더라고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메뉴판아래 자리 잡다 보니 사진 찍을 때 목 아프네요.

큰손 범계점 메뉴

치킨 한 마리 2만 원 넘는 시대에 가격은 나쁘지 않네요. 그것도 범계상권에서요. 아마도 지하여서 고정비가 상대적으로 덜 들어가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집은 아직 닭도리탕이라고 불러요. 닭갈비는 인분으로 주문하지만 여기는 그냥 하나입니다.
매운맛 단계는 중간단계고요 중간이 보통 신나면 맵기라고 하시네요.

이 집 요리방식 때문에 중요한 점은 이렇습니다.



기본 요리시간이 30분 걸리는 점... 압력솥에 넣고 요리해서 시간이 좀 걸려요. 하지만 요리가 나오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큰손 닭도리탕 기본반찬

기본반찬 몇 가지가 깔립니다. 도토리묵과 콘샐러드와 생오이 이렇게 3가지로 조촐합니다. 반찬이 메인인 닭도리탕의 맛에 누가 될 수 없다는 그런 의미로 보입니다.

드려 닭도리탕 메인이 나옵니다. 약 20분 정도 걸린듯해요.

큰손 닭도리탕 라면사리추가

국물이 찰랑찰랑합니다. 싱겁지 않고 압력솥으로 요리해서 인지 걸쭉하지 않으나 진하고 매콤한 맛이 잘 어울리는 그런 국물맛입니다.

라면사리를 추가한 건데요, 라면은 익혀서 넣어주시기에 익으면서 국물을 빨아들이지 않아요. 그래서 국물은 국물대로 칼칼한 맛을 유지하고 면은 면대로 쫄깃하면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닭육질은 정말 부드러워요 질긴맛이 하나도 없고 정말 맛있어요. 압력솥에서 해서인지 간도 적절하게 배어있고 맛있네요.

닭도리탕이라고 아직 메뉴에 쓰여있어 손님층은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인가 했는데, 전혀 안 그렇고 모두 20대분들 같아요. 역시 맛집은 젊은 분들이 더 잘 아는듯합니다.

관양동 집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기분 좋게 먹고 나왔어요. 이번은 2인이 가서 닭도리탕 하나만 주문했지만 다음번엔 인원을 키워서 오징어나, 고등어구이도 시켜서 술 한잔 하러 와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