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안양 '택이네' '조개삼합구이'

'택이네 조개전골'은 체인점이라 많이들 보셨을 듯해요. 푸짐한 조개전골로 잘 알려진 식당입니다. 큼지막한 냄비에 푸짐한 모둠 조개전골... 날씨 추워질 땐 식사나 술안주로 좋죠.

이 집은 안양운동장사거리 운동장 방향으로 들어가서 오른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 앞에 약 3~4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체인점 중에서 특이하게 이곳은 '조개삼합구이' 메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집 상호는 '택이네 조개전골&그릴' 이란 간판을 씁니다.

조개류로만 먹으면 심심한데 이 메뉴에는 조개류와 고기와 김치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술안주로는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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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이네 조개삼합구이 설명

위 사진 설명처럼 전국적으로 조개류와 고기가 들어가는 삼합집과 비교설명이 있어요. 다른 집보다 좀 더 많은 종류가 들어간다고 홍보합니다.

그럼 어떤 음식 모양으로 나오는지 볼까요?

택이네 조개삼합구이

 

 

가스레인지 위에 구이판을 올려놓을 거치대가 있고 구이판에 음식이 담겨 그 위에 올려놓습니다.

구이판은 하나가 아니라 세 개로 나누어져 있어요. 가운데 판 아래에만 불이 있어 양 옆으로 구이판이 열을 받으려면 제법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가운데 판에 계속 숙주나 고기를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조개와 고기가 섞여 있고 거기에 느끼함을 잡을 김치가 합세하니 정말 딱 술안주입니다. 다양한 안주에 술을 먹는 기분이에요.
조개전골과 달리 조개류는 키조개 관자와 가리비 그리고 전복으로 나름 고급류로만 되어 있고 거기에 새우와 낙지호롱, 우삽겹까지 곁들이니...

포장마차에서 여러 안주시켜먹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둘이서 먹었는데 배부르네요 ㅎㅎ

저는 여수의 유명한 '돌문어상회'삼합도 먹어 봤는데 서로 맛의 장단점은 있어요.

여수 '돌문어상회' 삼합

 

[여수 맛집] 장범준씨가 2번 방문, 돌문어삼합이 유명한 '돌문어 상회'

여수 돌문어삼합은 말 그대로 돌문어와 갓김치를 쓴다는 점과 조리할 때 버터와 고추장이 들어가서 여수 집만의 맛을 내죠.
택이네는 고추장은 없어요 재료 그대로 그릴에 익혀 먹는 식이라 양념이 강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맛이 살아나는 구성입니다.
저의 경우 여수 삼합이나 택이네 삼합 둘 다 좋았어요
안양 택이네야 동네니까 편하게 갈 수 있어 그런 점이 더 좋죠.

삼겹살 등의 술안주에 질리신 분들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듯한데 저는 부족하진 않았지만, 혹시라도 양이 부족하다 느끼신다면 다 드시고 볶음밥이나 해물칼국수로 마감하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