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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취미로 해보는 실내 화분 꽃씨 심기 3

by mongEne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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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의 방치에 큰일 날뻔했네요
.."


심은지 4일 만에 패랭이 꽃은 싹을 틔운 상태에,
마침 8월 초 휴가라 4일간 집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패랭이꽃 싹

집이 아파트 1층이라 무덥고 습한 날씨지만 창문을 닫아 놓고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어요.
걱정은 되더군요 겨울이 아니라 얼어 죽을 일은 없겠지만, 통풍없이 높은 온도와 습도를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주방 쪽 쪽문만 열어놓고 그 밑에 화분들을 놓았는데 휴가 복귀 후 보니, 걱정이 현실로.... 화분 흙 표면에 곰팡이가 가득 덮고 있었습니다. 허걱.

부랴부랴 햇볕 쪽으로 내놓고 살살 곰팡이를 긁어냈습니다. 다행히 패랭이는 이상이 없었고 역시나 실키 포뮬라는 그사이도 싹이 올라온 것이 없어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곰팡이 사건이 기억이 잊어버릴 즈음에 드디어 실키 포뮬라가 뒤늦게 싹이 하나가 나왔습니다. 딱 한 개... 심은지 3주 만입니다.

실키 포뮬라 외롭게 하나만 싹을 보였네요

늦게 나왔지만 패랭이꽃보다 줄기도 굵어 더 튼튼해 보이네요. 늦은 만큼 좀 더 애정이 갑니다. 비록 하나의 싹이지만요.

이렇게 생명을 틔었으니 이제 잘 자라길 비는 마음으로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패랭이꽃은 많이 뿌려서 인지 화분의 여러 곳에서 제법 많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 힘들이 없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고 굵어져야 하는데 가는 줄기에서 위로만 올라가니 영 비실비실합니다.
물을 줄 때 물에 의해 넘어지고 뽑히기까지 합니다. 그러고 자라지도 않고요.

패랭이꽃 싹이 나온지 20일 되어도 이모양입니다.

패랭이꽃 20일 지나도 비실비실하네요

오히려 실키 포뮬라 꽃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가니 너무 비교가 되더군요. 거기에 놀랍게도 실키포뮬라는 첫 싹이 튼 지 17일 후에 기대도 하지 않았던 다른 싹들이 시간차를 두고 마구 올라왔습니다.

실키포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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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급발진 싹들 옆 큰형 밑에 막내가 보입니다.


"키운지 한달하고 반...."


결국 패랭이는 한 줄기만 남고 모두 시들이가 되었네요. 나날이 커지는 실키 포뮬라와 너무 차이가 납니다. 내년 봄에 남은 패랭이꽃으로 다시 키우기 도전해 봐야 하겠습니다.

실키 포뮬라는 싹을 틔우고 나서는 대략 10개 이상의 줄기가 생겼습니다.

실키포뮬라 계속 싹이 납니다.

첨 심을때 모두 발아하지 않을 것 같아 씨앗을 모아 심었더니, 한 곳에서 두 줄기가 나오기도 하네요. 이때가 심은지 대략 1달 반 정도입니다.

7월 말에 심었는데 결국 8월초의 높은 온도와 습도에서는 오히려 싹이 안 나오고 아침온도가 약간 떨어지는 8월 중순 이 후 발아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초반 싹이 나오고 자라는 기세와는 달리 그 후는 자라는 속도가 좀 느리더군요. 9월 중순이라 곧 온도가 더 떨어질 텐데 어떻게 될지 하는 걱정은 들었어요.

실키포뮬라

하지만 아직까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물은 조금씩 아침, 저녁으로 주고 있어요.
현 10월 중순인데 실키 포뮬라.. 싱싱하죠? 패랭이는 결국 하나의 싹마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마감되었지만 실키 포뮬라는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곧 11월이 되면 초겨울인데, 집안에서 키우기는 하지만 올 겨울은 어떻게 넘겨야 할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취미로 해보는 실내 화분 꽃씨심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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